살아가는 이야기528 내가 내 욕하면서 삽니다^^ 어제 저녁 때 였습니다. 머리 염색한지가 좀 된 탓에 흰머리카락이 빼곡했습니다. 마침 지난번에 사용하고 남은 염색약이 생각나 셀프 염색을 시작했습니다. 머리둘레에 바셀린을 듬뿍 바르고(염색약 번짐 방지에 최고^^) 비닐장갑을 끼고 최선을 다해 약을 발랐습니다. 그런데 마무리 단.. 2017. 12. 2. 사람 냄새 & 사람 향기 지난 번에 아우가 영국인 노숙자 ‘레이몬드’를 데려와 사무실에 유(留)하게 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게 벌써 두 달이 다 되갑니다. 사무실 한 켠에 책상을 내 주고 노트북 컴퓨터 빌려 주고 빈방까지 마련해 준 것은 물론 하루에 용돈 5백 페소씩 꼬박꼬박 내 주고 있는데- 큰 .. 2017. 11. 24. 가끔은 지랄도 필요합니다^^ 큰 소리 치고 가끔은 지랄도 필요합니다^^ 며칠 전 필리핀에 들어오는 길이었습니다. 내 경우엔 마닐라를 거쳐 민다나오 까가얀데오로로 들어 와야 하기 때문에 주로 비행기 연결편이 좋은 필리핀 항공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시아나를 이용했습니다. 모처럼 탑승한 아시아나가 .. 2017. 11. 22. 침시(沈柿) 재래종 감은 탄닌 성분, 즉 떫은 맛 때문에 날 것으로 먹을 수 없습니다. 대신 감을 밤새 뜨신 물에 담가 놓으면 신기하게도 떫은 맛이 사라진 단감이 됩니다. 이 감을 일러 침시(沈柿)라 합니다. 어머님은 가을이 되면 종종 침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을 따서 항아리에 넣고 뜨거운 .. 2017. 11. 18.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