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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여름나기 여름나기- 사실은 쉬울 줄 알았습니다. 상하의 나라 필리핀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아니라도 내 나이가 몇인데- 그동안 수없이 여름을 이겨냈었기에 이번에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중복 때 귀국해 그날 밤부터 열대야를 맞고 보니 이건 필리핀 더위는 저.. 2017. 8. 10.
체리 밭에 가 봤더니- 꼭 3년 전, 밭에 체리나무 100그루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 필리핀에 다시 들어 갔습니다. 올 여름이 오기 전 동네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어 체리 안부?를 물었습니다. 식수한지 3년 째 부터는 과실이 열린다는 소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저씨 왈- 6월초에 밭엘 가 보니 열매가 많이 .. 2017. 8. 4.
초벌 벌초 초벌 벌초- 이런 단어도 있는가 싶을 정도로 생소합니다. 나 역시 처음 쓰는 용어니까 말입니다. 필리핀에서 살다 2년여만에 고향에 돌아 와 부모님 산소를 찾았더니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사촌들과 함께 벌초날짜를 잡아 놓았지만 그 때까지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 2017. 8. 2.
그래도 ‘홈그라운드’인데- 오랜만에 홈그라운드 고향집에 왔습니다. 거의 2년 가까이 집을 비워 둔 탓에 은근 염려도 됐지만 그래도 고향 가는 길은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홈그란운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은 아니었습니다. 고향집 문을 열고 들어와 전등 스위치를 켰더니 불이 안들어 오는 겁니다. 두꺼비집.. 2017.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