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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영화 ‘군함도’ 찍는 것도 아닌데- 요즘 내 꼬락서니가 꼭 영화 ‘군함도’ 찍는 짝입니다. 탄광촌에서 막탄을 캐는 이들도 나 보다 나을 정도니까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고향집 안방 구들장을 새로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30년 묵는 검댕에 시멘트 먼지까지 믹스가 되니 눈 뜨기도 힘들뿐더러 잔기침이 계속 나옵니다. .. 2017. 11. 13.
노숙자였던 영국인 레이몬드 그레이트(great)- 환타스틱(fantastic)- ‘자주’ 쓸 일이 없는 단어인데 요즘은 ‘자주’ 듣고 있습니다^^ 영국인 레이몬드 때문입니다. 숙소 괜찮여? -그레이트 식사는 어떤디?? -환타스틱 사무실 숙소에서 묵고 있는 레이몬드는 필리핀서는 보기 드문 외국인 노숙자였습니다. 오지랖 넓은 아.. 2017. 10. 3.
벌집 소탕작전??? 필리핀에서 고향집으로 돌아 와 제일 먼저 한 일은 당연히 집안 청소였습니다. 1년 반 정도 비워둔 시골집은 엉망이었으니까 말입니다. 집 안팎을 대충 정리하고 나서는 잡초로 뒤덮인 뒷곁 텃밭과 장독대 앞 잡풀을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여우가 살 만큼 잡초가 우거져 있는데 여우는 보.. 2017. 8. 29.
주민 여러분- 고향집에 내려와 살다보니 자주 듣는 방송?이 있습니다. 바로 -동네 주민여러분으로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옛날엔 동네 반장이나 이장이 집집마다 방문해 동네 일을 전해줬는데 지금은 마을 앞에 스피커를 설치해 놓고 마을 회관에 마련된 방송장비로 소식을 전하는 겁니다. 이게 마을.. 2017.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