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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쑥버무리 -쑥이랑 마늘 좀 더 먹어라 이 말은 상황?에 따라 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덜된 인간이라는 뜻으로 해석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쑥이랑 마늘을 더 먹어야 사람이 될 것 같다는 비아냥은 아주 옛날 사람이 되고팠던 곰과 호랑이가 1백일간 먹던 음식이 바로 쑥이랑 마늘이었다는 기원에서 .. 2014. 3. 26.
나싱개국을 먹다 나싱개- 무슨 말인지 아세요??? 나싱개는 봄 나물의 대명사인 냉이를 일컫는 충청도 방언이랍니다. 이 말은 우리 엄니한테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엄니와 대화 할 때면 냉이라 하지 않고 꼭 나싱개라고 합니다. 봄볕 좋았던 어제 일입니다. 집 뒤 텃밭에 나가 계시던 엄니께서 두어시.. 2014. 3. 20.
좋은 일 한 것 같은데도- 어제 오후 뒷산에 올랐다가 내려 오는 길에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닭을 잡아 뜯어 먹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그것도 우리 집 텃밭에서 말입니다. 순간 생각하고 말것도 없이 들고 있던 막대기를 힘껏 내리치면서 개를 쫒았습니다. 입에는 닭털이 묻은 채로 힐끔힐끔 거리며 마지못해 달.. 2014. 3. 4.
건강검진 받았어요 필리핀서 지내는 날이 많다보니 한국에서 빼 먹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동창모임이나 연말연시 행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격년으로 하는 건강검진도 여러 해 못 받았습니다. 그러던차 마침 지난 주 보건소에서 직원이 마을회관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광고를 했나 봅니다. 엄.. 2014.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