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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요즘 내 일상(日常)은- 상하(常夏)의 나라 필리핀서 살다 귀국해 고향집에 내려오니 한국(韓國)이 한국(寒國)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날씨가 얼마나 춥던지- 하기사 섭씨 30도가 넘는 필리핀서 지내다 갑자기 영하 10도에 체감온도는 마인너스 15도 이하인 한국에 오니 한국(寒國) 소리가 절로 납니다. 나라이름 한(.. 2014. 2. 3.
쇠고기 였었다면- 매월 3과 8이 들어 있는 날은 우리 고향에 5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13 18 23 28일 바로 장날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 어제 장날은 대목장이었습니다. 시골이지만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을 만큼 많은 장꾼들이 모여들어 좁은 장터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울 엄니 역시 장을 보러 나가셨습.. 2014. 2. 3.
효자??? 아들 때문에- 며칠 전 서울에서 사는 아들과 함께 생활용품 몇 가지를 사기 위해 쇼핑센터에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대형 쇼핑센터에 갔더니 볼거리도 많았고 식욕을 돋우는 것들도 즐비했습니다. 이런 내 속을 눈치 챘는지- 아들 녀석이 식품 코너를 돌면서 시식용 음료와 음식을 집어와 건네 줍니다. .. 2014. 1. 22.
‘앓던 이 빠진 기분’이긴 하지만- ‘앓던 이 빠진 기분’이라더니- 그 맛을 내가 경험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어금니를 갈았으니 그 때는 흔들리는 이를 빼는 게 연중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반백년을 넘게 살면서 이 뺄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전부터 왼쪽 어금니 하나가 시큰한 듯 싶더니 통증까.. 2014.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