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528 ‘내가 죽었다고-’ 오늘 아침 필리핀에 있는 아우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성(형) 괜찮아유. 밑도 끝도 없는 안부?에 내가 대답을 못하자 아우가 다시 입을 엽니다. -어젯밤에 성(형)이 죽는 꿈을 꿔서유. 지금이 죽기 좋은 계절인건 알지만 그래도 내가 죽었다는 꿈 이야기를 듣는 순간 기분이 묘해 졌습니.. 2014. 11. 5. 시월 그 마지막 밤을 앞두고 시월- 10월- 그리고 마지막 밤. 웬지 센티멘탈의 정점을 밟고 있는 느낌이 짙습니다. 오늘이 그날. 이제 몇 시간 후면 정말 시월의 마지막 밤이 됩니다. 라디오-텔레비전에서는 유명가수가 불렀던 노래가 연이어 쏟아지고 꿈을 놓친 이들은 눈물을 훔치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이 가.. 2014. 10. 31. 과속 스캔들??? 지난 일요일 친지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4개월 전 딸을 출가 시킨터라 이번 아들 결혼식은 의외였습니다. 청첩 때부터 미안해 죽겠다는 시늉을 했었지만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싶어 더 이상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혼식장에서 일가친척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 2014. 10. 15. ‘자식이 아니라 동포지요’ 어느 석상(席上)에서 지인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이젠 자식이 아니라 동포지요. 당시엔 무덤덤하게 들었던 말인데 요즘 가만 생각해 보니 그 말이 내 말이 돼 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 있는 아들 녀석이 다 커 버리니 자식보단 동포지간이 맞지 싶어 집니다. 필리핀에 있을 때는 타국이.. 2014. 10. 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