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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397

상사화 피는 9월은- 상사(相思)는 서로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겁니다. 이것이 깊어지면 상사병(相思病)이 됩니다. 상사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이가 꽃으로 다시 태어 났다는 게 바로 상사화(相思花-꽃무릇)입니다. 9월 이맘때면 잎 보다 꽃이 먼저 피는 상사화가 제철을 맞습니다. 우리 집 화단에도 상사화가 피.. 2019. 9. 21.
내일은 한국에 갑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만나면 헤어지게 되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온다는- 내 삶에 있어 필리핀은 여전히 헤어졌다 만났다 하는 곳이 됐습니다. 오늘은 회자정리- 다음엔 거자필반- 그래서 필리핀 생활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2019. 8. 18.
필리핀서 읽는 명심보감^^ 삼복(三伏) 더위 뺨치는 필리핀 날씨 속 산과 바다로 훌쩍 떠나는 꿈을 꿉니다. -일장춘몽(一場春夢) 더위를 잊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독서(讀書). 명심보감(明心寶鑑)을 꺼내 들었습니다.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책이란 뜻입니다. 필리핀 사무실과 집에서 이 책을 펼칠 땐 묘한 이질감이.. 2019. 7. 19.
밥은??? 점심은 사무실에서 챙겨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받은 식판엔 밥이 보이지 않습니다. 밥은??? 그러자 식당 아줌마가 ‘쏘 쏘리-’를 연발하면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수저와 젓가락 그리고 암빨라야 무침에 생선 계란도 있는데 정작 주식인 밥을 빼 놓은 겁니다. 다행이 찐 까무데(고구.. 201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