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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397

아- 대한천국^^ 까치(1개비)담배를 사 피우고 봉지콜라(병 대신 비닐 백) 마시는 게 당연한 곳 공중 화장실마다 돈을 받고 버스 요금은 차장이 받는 나라- 필리핀 덕분에 70-80년의 한국 모습이 떠오르게 되고 팍팍한 삶에서 인정의 꽃을 보게도 되지만 문명에 익숙한 우리에겐 불편함을 감내해야 합니다 .. 2016. 12. 9.
기다림 아들이 유치원 다닐 때에는 생일 지난 지 사흘도 안 돼 몇 밤 자야 또 생일이냐며 손가락을 꼽았습니다. 피노이는 9월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며 그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징글 징글-ㅂ’ 배알이 없어 보일 정도로 말입니다. 기-다-림 요즘들어 은근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 2016. 12. 8.
시바ㄹ노마 부부 싸움중에 급히 외출할 일이 생긴 조집사 새로온 피노이 기사에게 자상하게 이릅니다. 남편이 나타나면 ‘굿모닝- 시바ㄹ노마’하면 좋아 할 거라고- 영문도 모른체 씩씩 거리며 차고로 나온 남편을 향해 피노이 기사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굿모닝. 시바ㄹ노마 뒤늦게 상황을 알.. 2016. 12. 7.
쥐와 죄 쥐와 죄- 언뜻 보면 같은 글씨처럼 비슷합니다. 둘 다 싫기는 똑같고 말입니다. 쥐는 아내가 가장 싫어하는 동물?입니다. 오죽하면 쥐자가 들어있는 다람쥐까지 미워할 정도니까요^^ 요즘 사무실 내방엔 밤만 되면 쥐가 출근합니다. 별별수를 써도 안 잡히고- 일은 점점 크게 벌려 놓습니.. 2016.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