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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바리스타가 타 주는 커피 맛은- 우리 사무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1회용 커피 믹스에서부터 필리핀 지방에서 생산된 것과 이탈리아에서 사 온 분말커피, 그리고 캡슐용으로 나온 것 등이 비치돼 있습니다.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는 스타일이라 좋은 커피 혹은 색다른 커피가 있다고 하면 대개.. 2012. 12. 13.
너무나 부지런한 우리 집 헬퍼 때문에- 3주 넘게 한국에 머물다 까가얀데오로 집에 돌아 와 보니 헬퍼 한 명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나 없는 동안 아우가 -솜씨 -눈치 -염치 없던 헬퍼를 내 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들였던 겁니다. 그런데 아우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새 헬퍼였지만 이상하게도 충청도 출생인 나와는 궁합.. 2012. 12. 8.
3년 쓸 땔감 & 10년 넘게 쓰는 땔감 한 달 가까이 한국에 머물다 필리핀에 들어 왔습니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팔순 노모를 모시고 오기 위해 고향에 갔다가 엄니가 이번에는 한국에 머물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이것저것 겨울 날 차비를 해 드리다 보니 한 달 가까이 머물게 된 겁니다. 추수가 끝난 시골인지라 할 일도 별.. 2012. 11. 29.
오지랖 넓은 것도 병이여- 오지랖 넓기로는 울 외사촌 아우만한 이도 드물겁니다.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같이 사업을 하고 있는 이 아우는 잡상인이 사무실을 찾아 와 물건을 팔면 거개 가지고 온 것을 다 사주곤 합니다. -형 그 사람 손가락 봤어. 새끼손가락이 없더라구. 불쌍하잖여. 그래서 가지고 온 물건을 다 .. 2012.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