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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호기심에 전차에 올라 탓다가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는 참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로 기억에 남습니다.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는 알프스 산맥을 뒤로 하고 고풍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도시는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이 도시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전철은 영국이나 홍콩의 2층 시.. 2012. 11. 4.
사는 동안 얼마나 더 당해야 하는지-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남 잘 믿고- 여기에다가 ‘좋은게 좋은 거지’ 하는 식으로 살다보니 남한테 당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얼마 전 필리핀 집주인 행세를 하는 피노이에게 보이스 피싱을 당한것도 설마려니-하다가 5천 페소나 사기를 당했고 마닐라 집을 얻을 때는 먼저 세를 들어 살.. 2012. 10. 25.
살아봐라-10년만 살아봐라 지난 번 한국 나갔을 때 첫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한 게, 동네 어른 둘째 딸 결혼식이었습니다. 천안 근처의 교회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담임 목사는 모델 뺨치게 예쁜 신부와 신랑 앞에서 주례사를 했습니다. ‘신랑께 묻습니다. 만일 신부가 3층 밥을 지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예.. 2012. 10. 7.
피어싱 아들놈은 열여섯 나이에 귀를 뚫었습니다. 제딴엔 귀걸이로 멋을 부려 보겠다고 ‘호기’를 부렸지만 뚫린 구멍의 상처가 날 때까지 혼만 났습니다. 방송을 듣던 중에 가수 아무개는 스물여덟에 귀를 뚫었다며, 그 나이에 귀걸이한 놈은 자신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2012.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