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528 용돈 오늘 아침 아들녀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부지 첫 월급 탓거든요. 용돈 좀 드릴려구요. 직접 내려와 흰봉투를 드리고 싶지만 도무지 시간이 나질 않아 통장에 입금 시켰다며 앞으로도 매달 꼭 챙겨 드리겠다는 약속까지 덤으로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외국서 살다 늦게 군복무 마치고 .. 2015. 11. 26. 꿈꾸는 삶이란게- 미국에서 성공한 CEO가 태평양의 한 섬으로 휴가를 갔었다지요. 야자수 그늘에 해먹을 쳐 놓고 그 위에 누어서 책을 읽던 CEO는 매일 오전 고기잡이를 하고 돌아오는 원주민을 보게 됐답니다. 새벽에 무동력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잡아 오는 고기는 겨우 대여섯마리. 잡은 물고기중 몇 마리.. 2015. 11. 24. 오메! 기죽네- 지난 금요일 홍성의료원으로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격년 마다 받아야 하는 국민건강검진 때문입니다. 내달 필리핀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마침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 잘 됐다 싶어 얼른 검진을 받기로 했던 겁니다. 사실은 병원에 가는 걸 참 싫어하는 성격이고 이번에는 위 .. 2015. 11. 18. 바람불어 좋은 날 중국으로 상륙해 많은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진 21호 태풍 두지안의 영향으로 오늘은 충청도 고향 땅에도 비바람이 심했습니다. 저녁나절까지 많은 비가 내려 가을 가뭄에 단비가 됐는데- 이번 바람은 호불호(好不好)였습니다. 왜냐면 강풍에 은행과 밤 상수리 등이 쏟아져 쉽게 주어 담.. 2015. 10. 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