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528

난 마누라만 보고 살라는 운명여- 새 운전기사 ‘리막’이 가끔 여자 친구를 집에 데려 옵니다. 피노이 바바애 치고는 키도 크고 눈도 커다란 게 첫 인상이 좋아 보였습니다. 나이도 스믈다섯이라니- 좋은 때고 말입니다. 네 여자 친구 꾸아빤데- 하면서 칭찬을 했더니 리막이 대뜸 말합니다. 친구 여동생이 있는데 진짜 꾸.. 2017. 6. 6.
오늘도 무사히- 아침마다 산책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찮가지로 빌리지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전화벨소리가 요란합니다. 새벽부터 웬 전화- 뭔지 불안한 생각에 뛰어 들어가 전화를 받았더니 한국인 드릴링 기술자였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다급한 목소리가 정말.. 2017. 6. 4.
개새끼-해도 너무한다 -개새끼. 해도 너무 하네. 진짜 발길질을 해 댈 뻔 했습니다. 오늘 오후 사무실 아우방에 들어 갔던 여직원이 사색이 돼서 내게 쫒아와 ‘쏘리 쏘리’를 연발합니다. 또 뭔 일을 저질렀나 싶었는데- 이번엔 개새끼였습니다. 얼마 전 아우가 얻어 온 ‘로또 와일러’라는 투견 새끼를 사.. 2017. 5. 25.
전화기를 잃어 버렸는데- 내가 다니는 까가얀데오로 한인교회는 아직 셋방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첫 개척교회로 문을 연지 10년이 넘었지만 교인 수나 재정상 문제로 필리핀 교회 건물 중 사무실 한 칸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셋방 교회의 설움을 다 겪고 있습니다. 필리핀교회서 우.. 2017.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