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새끼. 해도 너무 하네.
진짜 발길질을 해 댈 뻔 했습니다.
오늘 오후 사무실 아우방에 들어 갔던 여직원이
사색이 돼서 내게 쫒아와 ‘쏘리 쏘리’를 연발합니다.
또 뭔 일을 저질렀나 싶었는데-
이번엔 개새끼였습니다.
얼마 전 아우가 얻어 온 ‘로또 와일러’라는 투견 새끼를
사무실서 키우고 있었는데-
이게 아우방안에 있던 의자를 다 물어 뜯어 놔 버린겁니다.
여직원이 잠시 방안에 가둬 놓고 손님과 대화하는 사이
그만 ‘개지랄’을 해 놓은 겁니다.
보스 방안의 물건을 아작내 놨으니-
이 여직원이 사색이 돼 ‘쏘리 쏘리’ 소리를 연발한 겁니다.
-네가 물어 뜯어 놓은 것도 아닌데 뭘.
내가 개새끼를 향해 ‘굿 잡’하면서 엄지척 해대자
여직원은 더 민망해 합니다.
-내 방꺼 물어 뜯었으면 바로 보신탕집에 보내지.
근데 아우방이잖여 ㅋㅋㅋ
내가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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