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최근에 쓴 시)92 란소네스 가을 색 닮은 피부에 속살은 이미 투명한 겨울을 안다 아들 딸 많은 피노이 가족처럼 주렁주렁 송이채 나와 보는 이 까지 부자를 만드는 란소네스 색깔만 다른 거봉포도라고 말해도 시비 못할 만큼 우리 눈에 꼭 차는 입맛이지만 욕심 넘어 탐심으로 접하다 보면 그예 쓴 맛을 보여주는 .. 2012. 5. 27. 미소 별 하나 달 두개 빨래 줄에 널어 놓았더니 옆 집 소녀가 방긋웃네 그녀 이름이 뭐 였더라 2012. 5. 27. 봄날 사랑은- 지상은 아가 눈 빛 닮은 초록 때깔 하늘엔 꿈 따라 펼쳐진 천리 뭉개구름 땅 하늘에 널린 벙긋벙긋한 보조개 사랑이 사는 맛 더하는 봄날 달뜬 가슴이 나를 나를 숨 가쁘게 한다 2012. 5. 14. 동갑내기 물음표(??) 두 개 그려 놓으면 느낌표(!!!)로 다가오는 녀석 웃음소리 깊어 보조개가 둘이고 빠꼼한 앞니가 다른 이 미소까지 훔친다 언제나 생각보다 더 큰 아이라서 녀석과 나는 늘 동갑이다 2012. 5. 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