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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397

내 한 끼 식사는- 필리핀 촌에서는 점심 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밥짓는 연기가 피어납니다 현장서 일하는 일꾼들이 각자 밥을 해 먹기 때문입니다. 사탕수수밭서 일하는 농군도 창고를 지키는 가드도 샘을 파는 일꾼도 각자 자기들 밥을 짓습니다 이들중 거개는 쌀로 밥을 짓지만 일부는 옥수수 가루로 밥.. 2016. 6. 5.
마음밭 갈기 수신제가에 앞서 자신을 추스리고자 할 때 흔히들 마음 밭을 간다고 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롭게 다짐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농부가 묵은 밭을 가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새 곡식을 붙이기 위해서는 밭부터 갈아 놓아야 합니다. 우리도 성만찬 예식이나 기도를 .. 2016. 6. 1.
파더 아버지-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일 경우는 더 그렀습니다 외국인들이 부르는 아버지- '파더' '역시 다를바 없을겁니다 필리핀 촌길에서 우연히 만난 파더. 순간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그려 자넨 분명 파더 맞구먼 어디서 구해 입었는지 한글이 선명한 티셔츠를.. 2016. 5. 28.
고향이 좋은 이유 고향이 좋은 이유- 말로 다 할 수 없겠지요 사무실 여직원 한명은 잠보앙가에 집이 있습니다. 까가얀데오로에서 버스로 8시간 쯤 걸리는 거리입니다. 며칠 전부터 이번 주 토요일 고향에 간다며 좋아라합니다. 집에 가 봐야 친엄마 아빠 다 죽고 계모만 있다는데- 그래도 좋다고 합니다 - .. 2016.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