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촌에서는 점심 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밥짓는 연기가 피어납니다
현장서 일하는 일꾼들이 각자 밥을 해 먹기 때문입니다.
사탕수수밭서 일하는 농군도
창고를 지키는 가드도
샘을 파는 일꾼도 각자 자기들 밥을 짓습니다
이들중 거개는 쌀로 밥을 짓지만
일부는 옥수수 가루로 밥을 합니다
가격이 쌀값의 절반정도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몇 푼을 아끼기 위해 그러는 겁니다
필리핀에는 배불리 먹을 수 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배부르게 먹는 것도 죄라고 말한
어느 목사님의 독백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내 밥-
오늘은 말씀과 기도가 한 끼 식사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