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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397

이번 크리스마스는- 메리 크리스마스- 카톨릭 국가인 필리핀이라선지 피노이들의 크리스마스 사랑?은 유별납니다. 9월 초부터 울려 퍼지는 캐럴은 물론 특수? 산타복을 입은 교통경찰도 보이니-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곳곳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히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지만 여전.. 2018. 12. 25.
소화제 출장중에 식당서 주문한 통닭이 나오자 직원 둘이 다리 한 짝 씩을 떼어갑니다. 보스인 내 몫은 닭갈비와 목뼈 뿐입니다. 버리자니 아깝고 뜯자니 먹을 것 없다는 계륵(鷄肋)만 보이는 겁니다. -이런 싸가지없는 것들. 환갑 바라보는 처지에 싸우기도 그렇고 그냥 말자니 닭다리가 너무 아.. 2018. 12. 13.
필리핀에 들어오니- 필리핀에 들어오니- 12월에 모내기를 하고 해변에는 피서객이 넘쳐납니다. 마을 옆 밭에선 수박 수확이 한창이고 코코넛 나무엔 열매가 주렁주렁합니다. 바나나 파인애플은 너무 흔해 손이 가지 않고 막 쪄낸 옥수수가 군침을 돌게합니다. 한국 고향집에서 살림?을 할 땐 찬물에 손 담글 .. 2018. 12. 2.
추위 더위 없는 나라- 엄동설한에서 불과 몇 시간만에 삼복더위를 맞으니 몸이 적응을 못합니다. 늙어가는 징조?라면 너무 슬퍼지고 환경 탓이라고 둘러대면 좀 위안이 됩니다. 비행기 타고 3시간 40분만 날아도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는 나라 필리핀. 그러니 ‘안 가봐서 천국을 모른다’고 한다면- 우.. 201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