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는-

 

메리 크리스마스-

카톨릭 국가인 필리핀이라선지

피노이들의 크리스마스 사랑?은 유별납니다.

9월 초부터 울려 퍼지는 캐럴은 물론

특수? 산타복을 입은 교통경찰도 보이니-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곳곳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히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지만

여전히 이 잔치에 동참치 못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더 사랑하지 않을까요.

 

어떤 집 대문에는 비닐백이 여럿 걸려 있습니다

간밤에 산타라도 다녀갔나요????

이건 집안 음식물 쓰레기봉투입니다.

방견 방묘가 너무 많아 봉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걸어 놓는 겁니다.

저게 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

 

크리스마스에 선물이 빠지면-

그거야 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나 진배없지요.

티셔츠 선물에 쌀 한 자루-

행복이 이런 거라면- 그냥 웃지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기다리는 날이 아니라

‘산타’가 되어 불쌍하고 외로운 이들을 도와주는

그런 멋진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