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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나의 두 번째 짝을 찾습니다' ‘나의 두 번째 짝을 찾습니다’ 모르는 이가 들으면 내가 재혼을 하는 줄 착각할 만큼한 뉘앙스를 풍기는 말 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매주 수요일마다 방영되는 KBS 제1 TV의 아침마당 프로그램 제목을 따 온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 제목이 이번 글의 제목이 됐냐고 묻는다면 전 .. 2014. 1. 15.
그 아우에 그 형이 되려니- 우리 속담에 ‘형만한 아우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속에는 ‘그래도 아우보단 형이 낫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습니다. 일찍 태어난 덕에 동생보다는 경험이 많으니 당연한 결과 일겁니다. 그런데 요즘 내 입장은 전혀 반대입니다. ‘아우만한 형 없다’는 꼴이 돼 있으니 말입니다... 2014. 1. 10.
좀 벌레 필리핀서 지내다가 한국의 고향집에 오면 이런저런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이중에 빼 놓을 수 없는 일이 바로 장롱속의 옷 관리입니다. 몇 개월 혹은 1년 가까이 입지 않던 겨울옷이 특별 관리대상입니다. 겨울옷과 양복을 꺼내 마당에서 바람과 햇볕에 말린 뒤 다시 장롱속에 걸어 놓지만- .. 2013. 12. 26.
엄니의 수의(壽衣) 안방 장롱위에 있던 낯선 상자가 엄니 수의(壽衣) 보관함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며칠 전입니다. 엄니 힘으로는 신문지 한 장 올려 놓기 힘든 장롱위인데- 작지 않은 상자가 통째로 올려 있는 것이 이상타 싶어 여쭸더니 몇 달 전에 장만한 엄니 수의라는 것입니다. 1백50만원 달라는 것을.. 2013.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