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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소금 찍어 먹는 과일도 있답니다 소금 찍어 먹는 과일 ???. 좀 생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소금을 찍어 먹어야 제 맛이 나는 과일이 있습니다. 지금도 토마토나 딸기를 먹을 때 가끔 설탕을 뿌려 먹는 이들을 봅니다만, 그렇다고 소금을 뿌려 먹는 이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남국 과일 중에는 소금을 찍어 먹어야 제격.. 2008. 12. 11.
‘아줌마 젓 좀 보여 주세요’ ‘젓 좀 보여 주세요-’ 처음 보는 중년 여인한테 ‘젓 좀 보여 주세요’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열어 보입니다. ‘에이- 아줌마 젓은 너무 작네-. 왼쪽 것도 좀 보여 줘봐유’ 이 주문에도 망설임 없이 젓을 보여주는 아낙은 얼굴도 고왔습니다. ‘그려 뽀오얀게 먹음직스런 젓이네. 내 입에다 좀 넣.. 2008. 11. 25.
첫눈이 왔어요 - 소원을 빌었어요 여기는 충청남도 예산 땅, 18일 오후 서울서 내려오던 중 천안 외곽도로에서 신호 대기로 서 있던 중, 차창으로 떨어지는 가는 눈발을 봤는데 이것이 예산쯤 오자 제법 눈 모양새를 갖추며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가로등 불빛이 비칠 때 쯤은 아예 폭설이 돼 밤을 하얗게 밝혔습니다. 기상대.. 2008. 11. 20.
‘서른살 넘은 여자는 쳐다보지도 마’ 지난 일요일은 모처럼 산행을 했습니다. 호형호제하며 지내던 산 친구들이 필리핀서 살다온 옛 동료가 그립다며 산행을 주선해 그렇게 된 것입니다. 더군다나 고맙게도 시골에 머무는 나를 위해 산행까지도 고향 근처 ‘가야산’으로 잡아 시간적인 부담도 없었습니다. 어머님께서 특별히 싸준 10년.. 2008.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