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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397

'꾸야'라 불러라 백 투 스쿨(Back to school)- 필리핀에서는 개학을 이렇게 표현 합니다. 내일이 엘살바도로에 있는 학교들이 개학하는 날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내 주변 초딩들과 방학 마지막 날을 즐겼습니다. 새로 문을 연 쇼핑몰 SM에 가서 점심도 먹고 꼭 필요한 것을 사라며 용돈도 쥐어 줬습니다. 그런데 .. 2017. 6. 4.
내 팬티는 누가 나까우해갔는지- 나까우(nakaw)- 영어로는 ‘스틸’(steal)이고 우리말로 하면 도둑질입니다. 나까우는 피노이들이 자주 쓰는 말인데- 뭔가를 슬쩍- 했을 때 하는 말이 바로 나까우입니다. 이 말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주 사용되는데 물건이 없어 졌을 땐 심각하지만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찬 음료가 없어 졌.. 2017. 6. 2.
피노이 침례식 전쟁터 포화속에 핀 장미가 더 아름답다던가요? 계엄령이 내려지고 지진이 나고- 이런 어수선한 필리핀에서 침례식을 가졌습니다. 한국인 1명에 피노이 8명이 침례를 받은 오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리는 것은 못 봤지만 고양이 몇 마리와 강아지가 나와 축복을 더했습니다. 한인교회에.. 2017. 5. 28.
개 잡는 모습을 보며- 개 잡는 날- 죄 잡는 날- 그런 날도 있나여??? 오늘 오전 피노이 촌 마을을 지나다 보니 한 켠에서 개를 잡고 있었습니다. 내가 봤을 땐 이미 나무에 매달아 놓고 개털을 태우는 중이었습니다. 필리핀서 좀 살았지 싶은데도 개 잡는 건 처음 봤습니다. 옛날 한국 촌에서 봤던 모습과 별반 다.. 2017.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