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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닭잡아 먹기 전에는 꼭 이 말부터- -너 염소 빠따이 시킬 줄 알아. 토종닭 백숙이 먹고 싶을 때 아우가 헬퍼에게 하는 말입니다. ‘빠따이’는 영어로 킬, 그러니까 죽이다라는 말입니다. 이를 다시 풀어? 보면 -너 염소 사오면 잡을 수 있지. 하고 헬퍼에게 좀 강한 어조로 물어 봅니다. 그러면 아가씨 헬퍼들은 손사래질을 .. 2012. 8. 29.
‘오땅 오땅’하다보니- 오땅- 과연 무슨 뜻일까요. 어렸을 때 달리기 라인에 서서 ‘요이- 땅’ 하면서 뛰어 나가던 그 소리와 어감이 비슷하지만 뜻은 전혀 아니랍니다^^ 오땅은 ‘외상’거래나 ‘가불’할 때 쓰는 비사야어랍니다. 필리핀 남부지방 사투리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그런데 이 사투리가 .. 2012. 8. 24.
200 페소의 위력??? 까가얀데오로 공항 인근에 살다가 얼마 전, 에스엠 몰 근처 빌리지로 이사를 했습니다. 새로 지은 집이라 깨끗해서 좋고 방도 다섯 개나 돼 필리핀 생활이 업 그레이드 됐습니다. 우리 형제 모두가 전에 살던 곳 보다 훨 낫다며 만족을 했는데- 정문을 지키는 가드는 영 마음에 들지 않습.. 2012. 8. 21.
그 헬퍼를 선택한 이유- 마닐라에 사는 마눌이 급히 전화를 했습니다. 일하던 헬퍼가 그만 둔다니 빨리 헬퍼 한 명 구해 보내라고 말입니다. 내가 민다나오서 복덕방 하고 있는 줄 아냐-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명줄만 짧아 질것 같아 열심히 찾아 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근데 헬퍼를 어디서 찾나- .. 2012.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