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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사무실서 끓여 먹는 냉면 맛이라는 게- 현재 시간 12시 20분 실내 기온 30도 안팎 입맛 밥맛 전혀 없음 이런 날 눈 돌아가고, 귀 열리게 하는 소리가 있다면 그건- ‘형. 우리 물냉면 해 먹을까’하는 소리입니다. 요리 잘 하는 아우가 준비를 하는 동안 나는 한국식품점에 가 인스턴트 냉면을 사 오기만 하면 됩니다. 승용차로 30분.. 2012. 8. 2.
객지서 아프면 눈물이 서말이라는데- 필리핀서 일하면서 처음으로 결근을 했습니다. 전날 사금을 채취하는 현장 답사를 가면서 차량 에어컨 바람이 유난히 차다 싶었는데 그 바람을 몇 시간 쬐고, 뙤약볕아래 험한 산길&강변길을 걸었더니 그게 몸살이 됐나 봅니다. 저녁나절이 되면서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하더니 관절 .. 2012. 8. 1.
‘아이디’와 ‘비번’이 해킹 당할 줄이야 살다보면 별별 황당한 일을 겪게 됩니다. -물에 빠진 이를 구해주니 보따리 내 놓으라잖나 -평생 만나기 싫은 원수는 외나무 다리서 만나기도 합니다. 정말 황당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엔 나 역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아침에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연결하려는데 자꾸 .. 2012. 7. 24.
생전 처음 마사지 값을 깎았는데- 얼마 전 마닐라에 사는 마눌이 민다나오에서 일하는 나를 찾아 왔습니다. 내 생일을 앞두고 겸사겸사 온 겁니다. 모처럼 내려온 마눌과 까뮈긴 섬에 가 온천도 즐기고 보트도 타고- 시내에 돌아 와서는 마사지까지 같이 받았습니다. 까가얀데오로에서는 가장 좋다는 마사지 샾에 들렀.. 2012.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