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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397

소한 오늘이 소한(小寒)이라구요. 이 날이 부러움은 어쩜인지요^^ 우린 지금 소서(小暑)를 넘어 삼복(三伏)같은 더위와 함께 하고 있어서지요. 상하의 나라 필리핀에 사는 까닭에 행(幸)인지 불행(不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마 벗겨질 만큼한 강렬한 햇볕에 찜통 더위에 시달리다 보면 코끝 쨍.. 2017. 1. 5.
꿈 & 악몽 어느날 밤 커다란 개가 사납게 다가오는 겁니다. 금방 물 것 같아 힘껏 발로 찼는데- 꿈이었습니다. 꿈속이었지만 얼마나 힘차게 발길질을 해댔는지 벽에 닿은 발톱이 찢어져 피가 줄줄 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습관 때문에 아내는 아들을 내 옆에 뉘이지도 않았습니다. 애 잡게 생겼다면.. 2017. 1. 5.
가난 때문에- 상당수의 피노이들이 죽을 때까지 병원엘 한 번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난 때문입니다. 내게는 입정거리에 불과한 빵 한 조각이 그런 피노이들에게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고 유행 운운하며 옷장에 쳐 박아 둔 옷이 이들에겐 평생 입고 싶었던 외출복일수도 있습니다. .. 2017. 1. 3.
나이 살다보면 나이 많음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객지에서 통성명을 하고 나이를 견줄 땐 연상의 아내 나이를 앞세웁니다. 그럼 대개는 내 나이를 서너살은 높게 쳐줍니다. 반면 나이 제한이 있는 경우는 내 나이를 댑니다. 이 땐 호적에 늦게 올린 덕도 톡톡히 봅니다. .. 2017.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