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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꿈 & 악몽

by 고향사람 2017. 1. 5.

 

어느날 밤 커다란 개가 사납게 다가오는 겁니다.

금방 물 것 같아 힘껏 발로 찼는데- 꿈이었습니다.

꿈속이었지만 얼마나 힘차게 발길질을 해댔는지

벽에 닿은 발톱이 찢어져 피가 줄줄 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습관 때문에 아내는 아들을 내 옆에 뉘이지도 않았습니다.

애 잡게 생겼다면서 말입니다^^

 

얼마 전 회사 차량 유리창이 박살나고

정비공장 지붕에 구멍이 숭숭 뚫린 사고가 있었습니다.

회사를 지키는 가드가 차 안에 들어가 도둑잠을 자다가

꿈결에? 산탄총 방아쇠를 당겨 그만 사고가 난겁니다.

 

나야 발길질에 내 발톱만 다쳤지만 총을 지닌 가드녀석은

정말 사람 잡게 생겼습니다.

 

!!! -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는 꿈은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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