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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향기와 냄새

by 고향사람 2006. 6. 15.

지금 우리집 화단엔

백합화가 활짝피어

온 집안에 향기를 내 뿜고 있네요

 

반면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수십년된 밤나무도 꽃이 만개해 있는데

그 냄새가 야리꾸리(?)해

꽃이 빨리 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같은 꽃인데도

백합은 향기로

밤꽃은 냄새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됩니다

 

인간의 향기도

마찬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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