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이 어디메냐고 묻자
현자가 대답하기를
-문 밖이 저승이라고 했다던가요.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실감나는게
요즘 세상살이 입니다.
사건 사고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핑게 없는 무덤 없다고-
죽은 사연이야 각자겠지만
그래도 개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타했거늘-
뉜들 이런 차가운 무덤에 들어가 있고 싶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새끼들 같으니라고-
생전에도 서러웠을 이들의
무덤을 놀이터 삼다 못해 이곳서 연애질?까지 해대니
정말 싸가지 없는 개새끼들입니다.
저런 개시끼들
말복이 낼모렌데-
이 놈들 다 잡아서 보신탕 집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압니까.
찾아 오는 이 별로 없는 공동묘지서
그래도 개들이라도 몰려 들면 망자들이 덜 심심할지-
그래도 무덤위를 넘나들며
똥을 싸 놓고
옆 동네 개까지 불러들여 무덤에서 연애질을 해대니
개새끼 소리가 절로 납니다.
-저런 싸가지 없는 개새끼
하며 이날 돌멩이 많이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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