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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싸가지 없는 개새끼네-

by 고향사람 2013. 7. 30.

저승이 어디메냐고 묻자

현자가 대답하기를

-문 밖이 저승이라고 했다던가요.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실감나는게

요즘 세상살이 입니다.

사건 사고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핑게 없는 무덤 없다고-

죽은 사연이야 각자겠지만

그래도 개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타했거늘-

 

뉜들 이런 차가운 무덤에 들어가 있고 싶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새끼들 같으니라고-

 

 

생전에도 서러웠을 이들의

무덤을 놀이터 삼다 못해 이곳서 연애질?까지 해대니

정말 싸가지 없는 개새끼들입니다.

 

 

 

저런 개시끼들

말복이 낼모렌데-

이 놈들 다 잡아서 보신탕 집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압니까.

찾아 오는 이 별로 없는 공동묘지서

그래도 개들이라도 몰려 들면 망자들이 덜 심심할지-

 

그래도 무덤위를 넘나들며

똥을 싸 놓고

옆 동네 개까지 불러들여 무덤에서 연애질을 해대니

개새끼 소리가 절로 납니다.

 

-저런 싸가지 없는 개새끼

하며 이날 돌멩이 많이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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