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엄니랍니다. 내년이 팔순이시지만 아직 건강하십니다. 큰 교통사고 탓에 허리가 굽고 몸이 많이 약해 지셨지만 긴 여행도 잘 견디십니다. 한국 겨울이 넘 추워서 12월 부터 3월까지는 필리핀으로 모셔 옵니다. 이번 여행지로는 민다나오 인근의 까뮈긴섬으로 정했습니다. 바다와 산이 아름다운 그런 섬입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옷 색깔까지 마춤이 돼서 더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자라서 그런가요^^
- 며칠전 얼굴에 있는 점을 빼는 공사?를 벌였는데- 아직 딱정이가 떨어지지 않아 얼굴이 좀 흉한 모습입니다. 아마 몇개 있는 점이 다 빠지면 뒷 배경 처럼 더 예뻐지지 싶어 집니다. 동네 아줌마들한테 인기 좀 올라 가려나요. 은근 기대도 해 봅니다. 뒷 산은 까뮈긴 섬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숙소에서 찍은 사진인데 유명한 파라스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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