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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 꿈꾸는 허수아비

오월이 오면

by 고향사람 2008. 8. 3.
 

오월이 오면






어디에서 왔을까


말없이 다가와

어여삐 웃는 저 모습은


보기에도 아까운

노오란 꽃 댕기

연분홍 버선발


마른 대지(大地)는

찬란한 언어로 빛나고

창공은 노래 소리 가득 차

5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마음이 가난한 자는

벌써

시인(詩人)이 돼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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