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
누구의 한(恨) 이런가
차마
흘리지 못하는 눈물
가슴을 부숴 던지우고
애처롭게 부여잡은
조각난 상체기
그래도 여인은 말이 없다
천상(天上)의 꿈 버리고
나
사랑의 혼(魂)이 되어
지상(地上)에 오건만
끝내
짓밟히고 뭉개져
회한(悔恨)의 눈물만 쏟는다
순백(純白)의 영혼을 가진 아이야
너는 아느냐
내가
가슴시리도록 사랑하는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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