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528 연상녀와의 사흘간 동거? - 몸살이 다 났습니다 꼭 나보다 열두살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겉보기에는 피부도 맑고 몸도 뚱뚱하지 않아 나이보단 훨 젊어 보였습니다. 그날 밤부터 바로 한 방을 썼습니다. 동거가 시작된 것입니다. 얼마가 될지도 모르는- 그런데 문제는 한 밤중이 되면서 불거 졌습니다. 30-40분마다 나를 깨우는 겁니다. 침대에서 .. 2009. 3. 9. 흰 ‘여시’한테 홀려 본적이 있남유 흰 ‘여시’한테 홀려 본적이 있남유 여시-. 충청도에서 '여우'를 말할 때 그렇게 부른답니다. 그런데 납량특집의 단골인 ‘구미호’ ‘월하의 공동묘지’ 등등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옴직한 ‘여시 이야기’가 요즘 우리 동네에서 화제랍니다. 특히 낫살이나 드신 아줌니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이 메.. 2009. 3. 4. 내가 모나리자가 된 사연 모나리자 하면 생각나는 것- 가지런히 모은 손과 온화한 미소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 하지만 내 관점에서는 눈썹이 없는 모나리자 얼굴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그 모나리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눈썹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삼월들어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농사일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 .. 2009. 3. 2. 우리 동네 우렁각시는- 스무 가구 남짓 살아가는 우리 마을에 팔순을 넘긴 할머니가 계십니다. 15년 전 남편을 잃고 외기러기가 된 이 할머니는 연세가 높아지면서 무릎 관절이 약해 바깥출입도 힘들고 혈압과 당뇨도 있어 보건소를 사랑방 처럼 드나드는 처지가 된지 오랩니다. 자녀들이 고향집을 자주 방문한다고 하지만 .. 2009. 2. 27.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