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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이야기113

수락산 미친 눈사람이 우리 였당께- 대한(大寒)이 놀러 왔다 얼어 죽었다는 소한(小寒)인 6일. 한 겨울 추위도 우습게 여기던 산방 벗들이 수락산역에 모였답니다.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긴 겨울 밤, 카페에 눈팅하러 들어갔던 이들이 즉석서 산행을 결정해 이날 오전 모이게 된 것입니다. 밤 샘 한 사람들 덕분에 영문도 모르고 아침에 연.. 2007. 2. 24.
운악산에 오르며- 운(雲) 만 떼면 악(岳) 소리가 나는 세상살이, 산(山) 게, 산 것이 아니라는 푸념 속 새해 셋째주 일요일 운(雲) 동 삼아 악(岳) 바리처럼 산(山) 을 오른 게 바로 운악산 이었답니다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된 것만 알았지 사찰입장료가 그냥 살아 있다는 것은 망각해 1인당 1600 원씩 내는 돈이 얼마나 아까.. 2007. 1. 30.
철이른 산타가 도봉산에 나타난 이유는- 11월에 나타난 철 이른 산타에, 철 지난 바이올렛(제비꽃) 그리고 분바른 하얀천사와 금방이라도 길 떠날 것 같은 방랑자-. 여기에다 불붙일 곳만 찾는 듯한 부싯돌과 언제나 ‘그러지 마러’라며 팔 잡을 빛날짱님. 애 늙은이 민혁이- 이렇게 일곱명이 만추 끝자락이라도 붙잡고자 5일 오전에 수도권 .. 2006. 12. 8.
월악산 오르기 남편, 마누라 다 팽개쳐 두고 오늘은 월악산 가는 날- 11주만에 처음으로 맑은 일요일이라나 날씨까지 궁합을 맞춰주니, 분명 오늘은 최고 산행이 될 터. 동그랑땡에 쇠고기장조림 반찬 챙기고 강낭콩 듬성듬성 박힌 하얀 쌀밥 도시락 챙겨 노원역 근처로 나가 ‘하나 버스’를 기다리는디- 워메 - 웬 .. 2006.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