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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379

창피 한줄을 알까??? 중장비인 포크레인을 실러 갔던 트레일러- 그런데 장비 대신 지놈이 다른 트레일러에 실려 오는 낭패를 겪었습니다. 정비를 소흘히 한 채 현장에 갔다가 지놈이 고장이 나는 바람에 남의 차에 업혀 온 겁니다. 생긴 건 멀쩡해 가지고- 혼자는 달리지도 못해 남의 신세를 진 트럭입니다. 이.. 2013. 9. 28.
주인이 안 보이지만- 주인이 없어도 그 주인을 더 잘 알고- 길가에 아무렇게 던져 놓아도 훔쳐가는 이 없는- 그런 세상에 살고 싶은 게 인지상정(人之常情) 일 겁니다. 천국 & 극락이 아닌 이상 요즘에 그런 곳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많을 겁니다. 신뢰가 사라진 세상이기에- 하지만 필리핀 깡촌을 드.. 2013. 9. 27.
길에서 만난 피노이들 - 2 길-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만나는 이들의 삶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길에서 만난 피노이는 틈틈이 사냥을 즐기는 농군이었습니다. 사제총을 만들 정도로 솜씨도 좋고 말입니다^^ 개나리 봇짐을 짊어 지고 산 길을 오르는 부부. 그의 손에 총이 들려 있었습니다. 가만 .. 2013. 9. 24.
생애 최고의 점심- '황후의 밥 걸인의 찬' 좀 쉽게 표현하면 밥은 왕이나 황후가 먹는 것과 비슷한데 반찬은 형편이 없어 걸인, 즉 거지나 다름없다는 뜻입니다, 내 점심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필리핀 깡촌 출장 길에 혹시나 싶어 피노이 헬퍼한테 밥 한덩이 담으라고 했더니 정말 반찬은 꼴랑 김치 몇 조각.. 201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