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무거우냐
홀로지고 가기에
험한데로 갈까 두렵지는 않느냐
온갖 일에 매여 고달프지 않느냐-
복음성가에 나오는 가사입니다.
어제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순교 성지 갈매못에 갔다가
성당으로 향하는 진입로에 있는 조각상을 보면서
위에 가사가 떠 올랐습니다.
-짐이 무거우냐 홀로 가기에-
코로나 바이러스19에 수재(水災),
그리고 폭염과 태풍까지.
무거운 짐들이 쌓이고 있는 이 때
이 조각상과 복음성가 가사가
가슴에 새겨집니다.
내 짐이 무겁다고
남의 짐을 모른체하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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