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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짐이 무거우냐?

by 고향사람 2020. 8. 30.

 

 

 

-짐이 무거우냐

홀로지고 가기에

험한데로 갈까 두렵지는 않느냐

온갖 일에 매여 고달프지 않느냐-

 

복음성가에 나오는 가사입니다.

 

어제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순교 성지 갈매못에 갔다가

성당으로 향하는 진입로에 있는 조각상을 보면서

위에 가사가 떠 올랐습니다.

 

-짐이 무거우냐 홀로 가기에-

 

코로나 바이러스19에 수재(水災),

그리고 폭염과 태풍까지.

 

무거운 짐들이 쌓이고 있는 이 때

이 조각상과 복음성가 가사가

가슴에 새겨집니다.

 

내 짐이 무겁다고

남의 짐을 모른체하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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