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바닥 편지

진달래

by 고향사람 2018. 3. 31.

꽃바위 & 진달래

매치가 참 잘 됩니다.

내 고향 뒷동산입니다.

 

어제 산책 중에 만난 진달래.

-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

나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옛 동무를 만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수년을 필리핀에 살다보니 봄꽃이 그리웠던게지요.

동산 진달래를 보는 순간 김소월님의 시가 떠오릅니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오늘은 토요일.

좋은 사람을 위해 꽃길을 준비해 보면 어떨까요.

마음 밭을 일구며 말입니다^^

'손바닥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처럼 비가 내리면-  (0) 2018.05.02
튤립-  (0) 2018.04.21
봄 마중  (0) 2018.03.27
그런 내가 되길 위해-  (0) 2018.03.20
겸손  (0)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