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인 버스 선반에 있던 학생 가방이
차가 흔들리면서 바닥으로 툭 떨어 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내 발 밑으로 떨어진지라
얼른 집어 올려놓으려는데 가방에서 나옴직한 물건?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가방 주인인 듯한 중학생이 다가 왔는데-
순간 나나 학생이나 참 난감했습니다.
가방에서 튕겨 나온게 하필 담배였기 때문입니다.
-이거 학생건가???
묻기도 그렇고, 모른체 하기도 그렇고-
세상 살다보면 입 닫고 눈 감고 귀 막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죄와 악 앞에서는 아닙니다.
먼저 나서 선을 옹호해야 죄가 발 붙이지 못합니다.
그 사람이 나이기를-
오늘도 기도 제목이 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