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지금 필리핀서 드릴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땅에 구멍을 뚫어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겁니다.
하지만 2백-3백미터를 파고 내려가도
물 한 방울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땅속- 그 상황을 어찌 알수 있겠습니까???
수심가측(水深可測)이요 인심난측(人心難測)이라는
(물의 깊이는 헤아릴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말이 있지만 땅속 역시 난해하기는 마찮가지입니다.
덕분에 과학이 발달하고 첨단장비를 가졌다고 해서
모든 게 다 ‘형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중입니다.
삼라만상의 대 주인-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체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