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위 & 진달래
‘매치’가 참 잘 됩니다.
내 고향 뒷동산입니다.
어제 산책 중에 만난 진달래.
-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
나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옛 동무를 만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수년을 필리핀에 살다보니 봄꽃이 그리웠던게지요.
동산 진달래를 보는 순간 김소월님의 시가 떠오릅니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오늘은 토요일.
좋은 사람을 위해 꽃길을 준비해 보면 어떨까요.
마음 밭을 일구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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