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자연) 밥상-
우리가 꿈꿔 온 일입니다.
그 밥상이 여기에 있습니다.
사나운 불길에 그슬린
샤깅 잎(바나나 잎)을 탁자 보로 삼고
씻지 않은 손가락이 젓가락을 대신하며 먹는 식사-
이거야 말로 천연밥상 아닌가요^^
-에이. 더러워
할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면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피노이들의 상차림은 샤깅 잎을 따서 센 불길에
쐬이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 때 불에 닿은 샤깅잎은 색이 변하면서 엄청 부드러워집니다.
센 불길 때문에 입새가 소독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먹어 버릇해서
웬만한 바이러스에는 면역이 돼 잔병치례로 없습니다^^
그래서 천연밥상 ㅋ
내가 필리핀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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