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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참을 인(忍)자 100개가 필요한 나라^^

by 고향사람 2018. 8. 23.

 

 

필리핀에 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운전면허 갱신이었습니다.

3년 마다 리뉴얼을 했는데 이번에는 5년으로 바뀌었습니다.

 

면허증 갱신 때 마다 느끼는 건데-

과정이 참 헐렁헐렁’??? 하다는 겁니다^^

 

내 경우는 짝눈이라 양안 시력차가 큰데

나쁜 쪽 검사 땐 좋은 눈을 가린 손가락 틈을 벌립니다.

내 손으로 내 눈을 가리게 하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번엔 한쪽 눈만으로도 검사를 통과 했으니

검사가 얼마나 형식적인지 알만합니다.

 

면허증으로 쓰는 플라스틱 재료가 부족해

,면허증과 영수증을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며

새 플라스틱 면허증은 1년 쯤 기다려야 나옵니다.

 

그러고 보면 필리핀은 참 엉성한 나라?입니다.

빨리빨리가 없는 덕분에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성질 급한 한국인이 적응하기에는 속이 터집니다.

 

참을 인()100개가 필요한 나라가

바로 필리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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