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잠보앙가로 출장 갑니다.
그렇잖아도 위험하다고 소문난 필리핀 민다나오.
이중에서도 최고?로 위험한 도시중 하나인 잠보앙가인지라-
은근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민다나오는 무슬림 지역이 많은데-
이중 과격파들이 집단으로 사는 도시가
바로 코토바토 잠보앙가 마라위 등입니다.
마라위는 얼마전까지 반군과 정부군 사이
전투가 치열해 1천명 넘게 사망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엘살바도로에 있는 우리 사무실에서 겨우 두 시간 거리입니다.
그런데 이번 출장은 12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고
밤에는 피노이들도 무서워 웬만하면 운행을 하지 않는 다는-
그런 곳을 수 없이 지나야 하는 곳입니다.
이런 도시를 찾아 가는 것은 우리 회사가
민다나오에서 관정, 즉 깊은 샘을 파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서 가져온 대형 드릴링 머신과 평균 30년 이상 일한
전문 기술자들로 구성된 팀인지라-
민다나오에서 지하 300미터 이상 파 내려가 물을 찾아 내는 회사로
우리가 유명하기 때문에 그 먼 곳에까지 소문이 나버린 탓?입니다.
덕분에 이번 출장이 긴장과 기대가 됩니다.
소리 소문 없이 후딱 파서 물 찾아 주고 얼른 돌아 올 참입니다.
그게 보름이 될지 한 달이 될지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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