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동거인?이 돼 버린 운전기사 ‘리막’
갑자기 여자 친구를 데려와 사람을 당황시키더니
이번에 또 데려오면 안되냐고 묻습니다.
지난번 여자 친구와 같이 잔 날 ‘뿜뿜’(섹스) 잘 했냐고 물었더니
방안에 커튼이 없어 불안해 뽀뽀만 하고 잤다는 대답입니다.
-이런 붕신. 여자친구가 5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왔는디 뽀뽀만 하고 보내냐.
갈 때 욕 안하더냐?
하고 물었더니 뒤통수를 벅벅 긁어대며 커튼 탓만 해댑니다.
-방안의 불을 끄면 뭐가 보이냐. 보이면 좀 어떻고
집안에서 어른들이 뿜뿜 좀 한다고 누가 경찰을 부르겠냐?
말도 안되는 야단?을 쳐놨더니 다시한번 기회를 만회하려는지-
이번 일요일에 또 내려 오라고 했다는 겁니다.
-아직 커튼도 설치 않했잖아. 근디 또 오라고 하면 어떡혀.
아무래도 오늘은 시장에 가서 야시꾸리한 커튼 좀 사와야 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기사가 마음 놓고 ‘뿜뿜’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나저나 나는 몇 달 째 독수공방하고 있구만.
지금 남의 처지 생각해 줄 입장이 아닌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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