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를 지나는데 기계톱(엔진톱) 소리가 요란합니다.
나무를 자르나 보다 싶어 숲속으로 들어 가 봤더니
정말 대형 고목을 벤 다음 그것을 널판으로 켜고 있었습니다.
수령이 100년 된 맹고 나무라는데-
정말 엄청 큰 나무였습니다.
이런 나무를 기계톱 하나로 베고 자르고 켜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한국이라면 자르고 토막내 제제소로 갈 텐데
여기서는 현장서 바로 각목과 널판을 직접 켜는 겁니다.
그러자니 보통 기술자들이 아닙니다.
옆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이 날 정도니까 말입니다.
이들이 산속에서도 집을 짓고 살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기계톱 덕분입니다.
산속에서 나무를 베어 도시 근교의 제재소까지 운반할 장비도 없고
비용는 더더욱 없는 터라-
이들은 대신 산속에 널려 있는 나무 중 몇 구루를 벤 다음
이것을 용도에 맞게 재목해 집을 짓는 겁니다.
-다 사는 방법인거 갖습니다.
일꾼중에 한 명이 한국도 이런 식으로 나무를 켜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대부분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산다고 하면 괜히 약 올리는 것 같아섭니다^^
사고방식- 그것도 틀이 있다는 거 필리핀서는 여러번 확이낳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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