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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엔진톱 한개만 있으면 집 짓는다???

by 고향사람 2017. 6. 5.

 

 

한 동네를 지나는데 기계톱(엔진톱) 소리가 요란합니다.

나무를 자르나 보다 싶어 숲속으로 들어 가 봤더니

정말 대형 고목을 벤 다음 그것을 널판으로 켜고 있었습니다.

 

수령이 100년 된 맹고 나무라는데-

정말 엄청 큰 나무였습니다.

이런 나무를 기계톱 하나로 베고 자르고 켜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한국이라면 자르고 토막내 제제소로 갈 텐데

여기서는 현장서 바로 각목과 널판을 직접 켜는 겁니다.

그러자니 보통 기술자들이 아닙니다.

옆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이 날 정도니까 말입니다.

 

이들이 산속에서도 집을 짓고 살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기계톱 덕분입니다.

산속에서 나무를 베어 도시 근교의 제재소까지 운반할 장비도 없고

비용는 더더욱 없는 터라-

 

이들은 대신 산속에 널려 있는 나무 중 몇 구루를 벤 다음

이것을 용도에 맞게 재목해 집을 짓는 겁니다.

-다 사는 방법인거 갖습니다.

 

일꾼중에 한 명이 한국도 이런 식으로 나무를 켜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대부분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산다고 하면 괜히 약 올리는 것 같아섭니다^^

사고방식- 그것도 틀이 있다는 거 필리핀서는 여러번 확이낳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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