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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당해도 하필이면-

by 고향사람 2017. 5. 1.

당해도 하필이면-

요즘들어 차 관련 사고가 부쩍 많아 졌습니다.


금년 초 회사 직원들이 퇴근할 때 타고 나간 흰색 익스플로러(포드)를

뒤 따라오던 차가 들이 받아 뒷 문짝이 찌그러지는 사고를 당하고부터


지난 달에는 포드 레인져 픽업 트럭을 오토바이가 들이 받는 바람에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비롯해 앞 바퀴 쪽 휀더가 푹 패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토바이가 박살? 난 것은 물론 운전하던 피노이도 크게 다쳐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한 눈을 팔다 중앙선을 넘어

우리 차를 받아 버린 겁니다.

오토바이 기사가 자기 잘못 이라고 100% 인정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알고 보니 땡전 한 푼 없는 가난뱅이였습니다.

자기 오토바이나 치료비도 감당 할 수 없는-

그러니 보상은 커녕 위로만 해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한국서 온 손님을 공항까지 배웅해 주고 집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정신이 혼미해지는 겁니다.

알고 보니 이번에도 뒤 따라 오던 차가 우리를 또 박아 버린겁니다.

이번엔 검은색 익스플로러-


지난번 레인져는 임시 번호판도 떼지 못한 거 였고

이번 차도 할부금을 마무리하려면 아직도 먼 새 차인데-

너무 잦은 사고에 씩씩 거리며 나가 보니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인지 ㅋ

함께 타고 있던 사람이 이미그레이션 직원인 겁니다.


이 사람이 컴플레인하면 비자 연장하는데 적잖은 괴로움?이 따를 수도 있는-

그런 간부직원이 타고 있으니 큰 소리는 그만 두고 오히려 다치지 않았느냐고

물어야 할 판국이었습니다.


참 재수가 없어도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또 있을런지-

물론 속으로만 한 소립니다^^

차 몇 대가 한 두달 간격으로 연거푸 사고를 당해도

단 한 푼도 보상을 못 받고 있으니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병원에라도 누워 있으면 보험비라도 나오지-


암튼 요즘 사는 게 참 그렇습니다.

‘재수없는 년은 봉놋방에 누워도 꼭 고자 옆’이라더니-

요즘 우리가 그 꼴이지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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