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리또’는 완벽주의자입니다.
집안에서 주차할 때도 비상등을 꼭 켜고
운전중에 잠시 정차 때는 꼭 십자가 성호를 긋습니다.
세차한다고 차 몇 미터 움직이면서
운전석 시트에서부터 룸미러 사이드미러까지
다 자기 눈 높이에 맞춰 놔
출근 때 마다 그걸 다시 원위치 시키느라
시간이 늦어집니다.
이런 완벽주의자? 리또도
자기 마음대로 못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마누라 컨트롤입니다.
얼마 전 집을 나갔다니 말입니다.
손으로 하는 것은 무엇이나 잘 하지만
마음잡기에는 아직도 서투른가 봅니다.
우리의 서투른 부분은 어딘가.
살펴 볼 때입니다.
지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