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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짜장면을 먹으며-

by 고향사람 2016. 3. 25.

오- 짜장면

오랫만에 이 소릴 질렀습니다.

필리핀이니까요.


한 입 먹어 본 피노이 기사가 더 좋아합니다.

오- 노

이 날 이 후 먹어 보란 소릴 안합니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음식인데

너까지 좋아하면-


그러다가 혼자 웃습니다

먹어 보라고 권한게 난데

한 젓가락 질에 마음이 동하는 걸 보면

역시 난 소인배


그래도 필리핀서 짜장면을 매일 먹을 수 있다면

소인배 노릇도 자처할 것 같습니다.


세상 맛이 어찌 짜장맛 뿐이랴만요

작은 맛과 멋에 빠질 수 있는 날들이 있어 살맛 납니다.

님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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