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편지’라는 노래가사입니다.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노래고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웬지 모르게 센티멘탈한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 처럼
단어 속에 배어 있는 그 무엇?은 마음을 좌지우지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대하(大蝦)로 유명한 서해안 남당리 포구에 갔다가
한 가게 앞에 놓여 있는 판매용 새우 박스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방금 돌아가신 자연산 대하-
죽은 새우지만 엄청 싱싱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금 전 돌아 가셨다는 부고(訃告)? 때문에^^
어떤 말,
어떤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 질수 있습니다.
이 가을-
오랜만에 편지 한 장 써 보면 어떨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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