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에는
겨울 배추가 한창 인 곳도 있습니다.
겨울 배추???
새로운 농사법으로 생산된 것이 아니라
가을에 팔지 못한-
혹은 가격이 너무 싸서 방치한
배추가 들판 곳곳에 널려 있는 경우입니다.
보기도 안 좋지만
이 배추를 가꾼 농부의 마음은 오죽할까
눈과 추위 속에 방치돼 있는 배추를 보면
나 역시 속상해 집니다.
농촌 출신이라서 더 그럴까요
항아리로 만든 허수아비도
웃지 않는 것을 보면
내 마음과 별반 다르지 않나 봅니다^^
'그림으로 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고추? & 한국 고추?를 비교해 봤더니- (0) | 2014.02.07 |
---|---|
폐품에서 피어난 예술- (0) | 2014.02.05 |
눈 높이를 맞춰 보면- (0) | 2014.01.07 |
시지프스의 인내를 생각하며- (0) | 2014.01.02 |
오래 오래 전엔- (0) | 2013.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