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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제너럴 산토스 참치축제 구경왔습니다

by 고향사람 2013. 9. 7.

 

튜나 -

바렐리스 -

마구로 -

 

다 참치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중 바렐리스는 필리핀 남부지방 언어인 비사야며

마구로는 일본인들이 부르는 호칭입니다.

 

이런 각양각색의 표현 처럼

민다나오 남부도시인 제너럴 산토스는 다양한 참치 집산지로 유명합니다.

현재 아우와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참치축제가 월요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8시반에 제너럴산토스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회사가 있는 까가얀데오로에서 쉬지 않고 여덟시간을 달려서입니다.

참치 축제가 열린다는 뉴스를 듣고서 부라부랴 짐을 꾸려 출발해

한 밤중에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니 몸은 이미 파김치가 될 정도로 피곤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 참치 집산항에서 활력 넘치는 어부와 상인들을 보니

나 역시 금세 활력을 찾았습니다.

 

 

 

배에서 마-악 하역한 참치들이 어시장에 가득 찾습니다.

작업부들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풍어

고기가 많이 잡히고 그게 항구로 밀려 들어 오면 관계자들은 모두가 내일 처럼 기뻐합니다.

 

 

기념촬영을 빼 놓을 수 없죠

바로 인증사진부터 한 장 찍었습니다.

농립까지 썼으니 바로 배를 타도 될 것 같은데-

 

 

잡아 온 고기를 크기대로 분류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이 때는 옆에서 누가 뭐라해도 대답할 시간도 없어 보입니다.

바쁘게 사는 이들-

이들 덕분에 제너럴 산토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참치항이 됐습니다.

 

 

지난 5일 시작된 참치축제 때 등장했던

참치 모형의 퍼레이드 차량입니다.

마지막 날인 9일 다시 시내행진을 한다고 하는데-

우린 내일 오후에 돌아가야 돼 퍼레이드는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다행이 이 차가 주차 돼 있는 곳을 지나다가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추신-

핫스팟이 되는 기기를 가져왔더니 사진을 바로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참치 처럼 신선한 사진을 찍는 대로 바로 올릴 겁니다.

오후에는 근처 비취를 둘러 보고

저녁에는 참치 페스티벌 현장에 갈 볼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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